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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도 본예산 1조9059억 규모 편성…지방채 406억 편성

2023년 2조 28억에 비해 968억(△4.8%) 줄어
소모 행사성 경비 감축·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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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06 15:13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6일 2024년도 예산관련 브리핑을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가 2024년 본 예산을 2023년 예산보다 968억원 줄어든 1조905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6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행정운영 경비 등 공통 경비 절감, 행사성 사업 축소 및 신규사업 억제 등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을 했다”며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면서 지방채 발행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행정운영비 등 공통 경비를 일괄 감액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운영비성 경비인 업무추진비, 급량비, 공공운영비 및 보조단체 운영비는 10%, 일반수용비 및 여비는 30%를 감액 편성했다.

세출 구조조정으로 신규사업은 미반영을 원칙으로 했고, 설계 완료된 사업도 착공 시기를 연기하는 한편 준공된 건물에 관련 기관 입주 시기도 재조정했다.

세종축제를 세종시 대표 축제로 육성하되, 읍면동 지역문화 행사를 포함한 다른 축제 행사를 축소해 복숭아 축제, 시민체육대회, 읍면동 지역문화행사 사업도 감액했다.

반면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거나 강화했다. 경제위기에 취약한 농민, 장애인, 어린이, 여성, 청소년, 노인 등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되, 시민 안전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해 재해 예방·복구 사업과 장기 미집행 녹지 토지 보상 사업에 한해 406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계획했다.

지방채 발행으로 시행되는 사업은 △삼성·대교·문주천 등 재해 예방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 △월하·내창·조·노장천 재해예방 △맹곡·덕현·월하천 위험개선지구 정비 △마집행 녹지 토지 보상 등이다.

세종시는 시정 4기 출범 이후 건전재정을 위해 시청사 별관 신축(1200억), 평생교육진흥원 청사 신축을 철회했고, 기존 금융기관 차입금(300억)을 조기 상환했을 뿐만 아니라 차입 예정인 금융채(475억)도 취소하는 등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올해에 이어 2024년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및 고금리 장기화로 국내 부동산 및 소비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미래세대에 채무를 부담시키는 확장 재정보다는 건전재정 기조하에 긴축재정을 운용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슬기롭게 이겨내고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에 주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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