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서산시의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6897톤으로 충남 5만971톤의 13.5%이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4% 감소한 수치다.
시는 올해 쌀값 상승과 지난해 정부의 쌀 시장격리곡 매입으로 인한 전국적인 공공비축미곡 매입량 감소가 이번 매입량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말까지 산물벼 2307톤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달에는 건조벼 4590톤을 매입한다.매입 품종은 삼광과 친들이다.
매입품종 이외 품종을 20% 이상 혼입·출하한 농가는 향후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수매한 직후 중간정산금(포대당 3만원)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 중 매입가격을 확정해 남은 정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농업에 힘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만큼 벼 매입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수매 대상 건조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