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은 7일 대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세수 악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 보통교부금이 전년에 비해 1106억원(12%) 감소했지만, 교육재정안정화기금(1500억)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106억) 등 1606억원을 활용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384억원, 자체수입 22억원, 기타수입 50억원, 내부거래 전입금 1606억원을 편성했다.
세출 예산은 맞춤형교육 240억원, 교육환경 195억원, 교육복지 626억원, 교육생태계 793억원, 교육자치·행정 76억원을 반영했다.
이는 5대 정책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분야별로 효과성을 높여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는 데 집중했다.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인건비, 기관운영비, 교육기관 설립비 등 경직성 경비와 교육·돌봄 강화, 디지털 교육혁신에 따른 맞춤형 교육 등 정부 정책 연계를 위한 세출예산 9132억원을 편성했다.
2024년도 본예산안은 정책사업 정비, 목적사업비 최소화 후 학교운영비 통합 교부 확대 등을 통해 학교 자율성 확대와 업무 경감을 통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반영했다.
이 국장은 "최근 세수 악화로 지방교육재정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모든 부서가 협력해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소중하게 뒷받침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제주도교육청은 28억원 늘어난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