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은 다수 의석으로 힘자랑에 나설 때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 치열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며 "수적 우위를 앞세운 명분 없는 탄핵은 또다시 국정을 혼돈 속으로 내몰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탄핵 사유에 대해 "모두 헌법이나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소지를 찾기 힘들고 설득력은 떨어지는 이유들"이라며 "이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반부터 탄핵이라는 단어를 쉽게 말해왔다. '탄핵 중독'이라는 비아냥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거명된 사람만 봐도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 국무회의 구성원 21명 중 7명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정치 외면', '민생 외면'이라는 비판을 듣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경제 회복과 국민 삶을 위한 회의 테이블에 국민의힘과 함께 마주 앉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