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2019년에 중등 미술과 임용시험에 나란히 합격한 문희영(대전용운중), 이민주(대전용전중), 조아라(대전가양중) 교사가 같은 듯 다른 개성과 예술성을 나누면서 학생과 함께 호흡하는 미술교사로서 키워온 전문성을 보여준다.
각 교사는 자신이 경험한 ‘따뜻했던 기억들’을 공동의 주제로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한 작품세계를 표현했다.
문 교사는 자녀와 함께한 따뜻하고 선명한 색으로 반짝이는 제주 해변의 기억을 오일파스텔을 매체로 화려한 듯 귀엽게 그려냈다.
이 교사는 공간에 담기는 빛과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감정을 따스하게 담아내려는 재료로 비단과 깊은 색감이 우러나는 분채를 사용해 선보였다.
조 교사는 마음이 현재의 순간을 의식하고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대상으로 바다를 표현하고자 레진과 아크릴물감을 사용해 우연적 효과와 추상적인 표현을 나타냈다.
강의창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학교예술교육활성화를 위해 학교,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일상의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