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5명중 1명은 면접에서 점수를 잃을 것 등이 걱정돼 궁금한 점을 질문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잡코리아가 최근 1년 내 이직 및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1725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23.2%가 면접에서 궁금한 점이 있었지만 면접관에게 해당 내용에 대해 질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면접에서 점수를 잃을 것 같아서' 질문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응답률 74.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긴장한 탓에(36.9%)'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연봉'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었지만 질문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응답률 52.1%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휴가 사용과 칼퇴근 가능 여부 등 워라밸과 관련한 내용(48.9%)’도 질문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외에도 복지제도에 대해(36.4%), 입사 후 하게 될 업무에 대해(31.2%), 정규직 전환 여부·승진 등 처우에 대해(31.2%) 등이 궁금했지만 질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여한 면접 경험자들에게 어떤 유형의 면접을 선호하는지도 파악한 결과, 비대면 보다 대면 면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1면접에 대한 선호도가 6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 명의 지원자와 다수의 면접관이 참여하는 1:다수 면접(31.3%), 단체 면접(3.9%) 순이었다.
반면 화상면접(2.7%), 전화면접(1.1%), AI면접(0.1%)과 같은 비대면 면접을 선호한다는 구직자는 5.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