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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16' 상철, 현모양처 이야기 한 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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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1 13:05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나는솔로16' 상철, 현모양처 이야기 한 이유... '알고보니'

ENA·SBS플러스 예능물 '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상철의 미국집에 친형 부부가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워싱턴주 원주민 보호 구역에 위치한 상철의 집은 드 넓은 바다가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시애틀 유교보이' 16기 상철은 '짝' 출신인 형과 집안일에 헌신적인 형수 부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형수는 상철의 집에 오자마자 분주하게 주방에서 일을 했고 두 형제는 나몰라라 했다. 형수는 상철이 하지 않고 남겨둔 설거지까지 전담했고, 두 형제는 부엌일엔 관심을 껐다.

형수는 "저는 이게 익숙하다. 하다 보니까 좀 체질인 거 같다. 집에서 살림하는 게"라며 미소 지었다. 형도 흐뭇하게 웃었다.

 

상철의 형과 형수는 온라인을 통해 만났다고 한다. 상철의 형이 메신저 친구로 뜬 형수의 사진을 보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그러다가 형이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첫 만남을 하고 바로 사귀자고 제안했다고.

12세 연하인 형수는 "내가 그때 대학을 졸업할 무렵이었다. 내가 아니라고 하면 바로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됐고 3년간의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했다. 

 

결혼 전 금융권에 재직 중이었다는 상철의 형수는 "하다 보니까 (살림이) 체질"이라며 "미국에서 남자들이 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라고 설명했다. 형수를 보며 '현모양처 신부'를 꿈꿨다는 상철은 "형님은 아예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한다. 그런데도 형수님이 불평한 적 없었다"면서도 "요즘 한국 여성분을 이 기준에서 찾으려고 하면 약간은 좀 힘들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상철은 게임 캐릭터 모딩이라는 취미를 공개하며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줬고, "'나는 솔로(SOLO)' 촬영하고 돌아왔을 때 살짝 우울하면서 그랬다"라고 북적북적한 한국 생활 후 돌아와 느낀 적적함을 털어놨다.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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