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경우 휘발유 리터당 1600원대 주유소가 즐비한 가운데 1500원대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특히 국제유가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리스크 감소,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등 요인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당분간 국내유가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2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20.1원을 기록, 전주보다 25.6원 하락했다.
이는 하락세를 시작한 지난 10월 2주차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14.5원 내린 1661.5원을 기록했다.
12일 기준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68원, 최저가는 1594원(성한주유소)으로 조사됐다.
경윳값은 리터당 평균 1627원, 최저가는 1569원(신탄진알뜰주유소)이었다.
세종지역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94원, 최저가는 1615원(충청에너지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645원, 최저가는 1575원으로 나타났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716원(경유 1659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717원(경유 1653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가 리터당 평균 1728원으로 가장 비쌌고, 자가 상표 주유소가 1695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평균 163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669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제 지표 악화, 미국·중국 정제처리량 둔화 예상, 이스라엘 일일 4시간 교전 일시 중단 발표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락 중“이라며 "국제유가는 통상 2~3주 가량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므로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