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4일 아산 모나밸리 아레나홀에서 열린 2023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2개 사업이 선정돼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지방시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균현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지사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아산시장, 행정안전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 공무원, 관련 기관·단체장,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우수사례 디지털 기념관 시연, 시상식 및 발표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 문화정책과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중 ‘예술과 문화 이야기, 연산문화창고’사업이 지역 활성화 유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논산시 연산면 소재 유휴공간을 문화예술을 통해 미관저해 요소를 해소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관광 활성화 및 지역주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도 해양정책과는 ‘해양 및 수자원 관리사업’중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정책이 지역 역량 강화 유형에서 지방시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해양쓰레기 고도화 관리 정책으로써 해양쓰레기 관리 주기를 발생 예방, 수거·보관, 운반 처리의 3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점과 효과적인 기술 활용 및 주민 참여 확대, 민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시군에서는 아산시의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중 ‘사랑해유 함께해유 송악마을공간 해유 사업’이 대통령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어디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행정과 교육, 재정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수도권에 있는 대기업과 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메가시티에 대한 행정·교육·재정 등 획기적 우선 이전 지원 △수도권 공공기관, 대기업, 대학의 우선 이전 지원 △국립 지방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 시 우선 할당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충청권 4개 시도의 4대 안건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