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의원은 현충원역 환승주차장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주차장인지 쓰레기장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현충원역 주차장은 올해 8월 1일부터 유료화됐으나 주차장은 주차선도 제대로 그려져 있지 않고 시설도 매우 지저분한 상태로 방치돼 있어 이용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
주차장 이용이 활성화되지 않음에 따라 이용자들이 주차장 대신 인근 지역에 무단으로 주차 함으로써 인근 주민들도 교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송 의원은 "시민들에게 이용료를 받았으면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마땅한 것"이라며 "향후 교통공사와 협의해 조속히 환경 개선 사업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조철휘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해야겠다는 구상 하에 요금도 책정하고 이렇게 진행을 했다"며 "지적해주신 부분 참고해서 저희가 앞으로 개선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고 특히, 유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물 유지관리가 저렇게 잘 안되고 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저희가 바로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송 의원은 교통과 관련된 핵심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송 의원은 "도안대로 왕복 4차선 임시 개통 계획과 관련해 도안대로는 트램이 지나갈 것으로 확정된 도로인데 트램 운행로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했다"며 "예산 낭비 아니냐"고 비판했다.
조 본부장은 "트램을 이용하는 시점과 3~4년 정도 차이가 날 텐데 도로 포장비용 정도를 선투자하고 그 후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어서 장대삼거리 교차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암교에 있는 사거리의 직진 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공사와 관련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공사 지점 인근 마을 진입로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된 시점인데 도로가 통제돼 있어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임시개통을 검토해 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