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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긴장되지만 홀가분해” 수능 D-1, 예비소집 모인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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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5 17:06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15일 충남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예비소집에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김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15일 전국 시험장서 예비소집이 열렸다.

이날 오후, 예비소집이 열린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충남고등학교에는 시험장을 배정받은 학생들이 추운 날씨에 따뜻한 겉옷을 입고 학교 정문을 들어섰다.

수험생들은 운동장에 시험실 배치 번호 별로 놓인 팻말을 확인한 후 자신에게 해당하는 번호 뒤로 대기했다.

예비소집이 시작된 후 수험생들은 수능 유의사항 안내문을 들고 감독관의 설명에 따라 반입 금지 물품, 방역 지침 등에 대한 주의사항을 확인했다.

감독관은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반드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라며 “중식 및 음용수는 제공되지 않으니 챙겨와야 하고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휴대 가능한 시계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험생들은 수험표에 있는 응시 과목을 확인하고 제시간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라며 “문제지 문형 확인 및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매 교시 종료 후 문제지는 회수해 별도 보관한다”고 강조했다.

유의사항을 모두 안내받은 수험생들은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해 자신의 시험실 위치를 확인했다.

몇몇 학생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수험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예비소집을 끝내고 정문을 나선 한 학생은 “킬러문항이 배제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 솔직히 걱정이 앞서고 긴장된다. 하지만 홀가분한 마음도 커 빨리 시험 치르고 놀고싶은 생각이 크다”며 웃음을 띠었다.

또 고사장에서 친구들을 만난 한 학생은 “수능이 24시간도 안 남았다는 사실이 떨리지만, 수능 끝나고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 다같이 맛있는거 먹고 게임하러 갈 계획이다”라며 홀가분한 모습을 보였다.

예비소집에 참여한 학생을 데리러 온 한 학부모는 “나도 이렇게 떨리는데 애들은 얼마나 떨릴지 너무 안쓰럽다. 모든 학생들이 지금까지 노력해 온 만큼 결실을 얻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16일 실시되는 수능에서 대전지역 수험생 1만 5080명이 시험을 치르며 대전시교육청은 35개 시험장 학교의 644개 시험실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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