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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기업후원회 출범 무산 우려

“관에서 기업에 부담 주는 것 아니냐,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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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05 18:57
  • 기자명 By. 금기양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을 위한 기업 후원회 출범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5일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기업후원회 출범을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후원회 결성이 자칫 관에서 기업에 부담을 줘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건설협회나 대전산업단지 등 자발적으로 후원기금을 내고 있는데 그 돈만으로도 후원회를 결성할 수도 있다”면서 “기업 스스로 시티즌을 후원하는 방향이 좋지 않으냐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원금 확보가 목표인데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형식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제기가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의 이같은 발언을 볼 때 후원회 출범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으로 존폐위기에 내몰렸던 시티즌 자구책이 실행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성급하게 발표됐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염 시장은 지난해 시티즌 자구노력계획을 밝히면서 지난해 10월 께 30여명으로 발기인 모임을 갖고 11월 중으로 150여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후원회 창립총회를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각 단체당 500~1000만원을 받아 매년 10억 원 정도를 시티즌에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일고 있는 충남북이 공동으로 시민구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충청권으로 (범위를)넓히면 애정이나 결속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염 시장은 또 대전의 대표축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푸드&와인축제를 세계적으로 키워보고 싶다”며 “2010세계조리사대회(WACS) 아시아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고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여건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중구 으능정이 LED거리 조성을 위한 사업자 선정과정에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심사 전부터 그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투명하게 진행시켜야 된다는 것을 철저히 당부했었고 공정성이 확보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문제가 있다면 참여했던 모든 사람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문제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작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며 “실무적 차원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중앙정부와 다른 자치단체의 동향을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염 시장은 올해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기회를 살려 경제활성화에 집중하고 충남도청 이전부지를 무상양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학교폭력 예방, 보육과 출산,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기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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