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지역에도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용퇴 주장이 일고 있다.
한창희(57·무) 전 충주시장은 5일 ‘충북은 쇄신의 사각지대인가?’라는 자료를 통해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제천·단양)과 윤진식 의원(충주)의 용퇴를 촉구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을 쇄신하고 있지만 충북은 예외인 듯 쇄신의 사각지대 같다”며 “당이 (총선에)성공하려면 충북도 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의원은 친박계의 거장이고, 윤 의원은 왕의 남자라고 불릴 만큼 친이계의 핵심이다” 면서 “두 분 모두 연세가 많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한 공통점이 있다. 용퇴를 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면 충북의 원로로서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을 사랑한다면 이해봉 의원이나 이상득 의원처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박근혜 비대위위원장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할 것”이라며 불출마를 거듭 요구했다.
한편 송 의원은 제천·단양 지역구의 현역 3선이며, 윤 의원은 2010년 7월 충주 보궐선거에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