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밭대에 따르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대학생 토론대회’는 사회적 쟁점이 되는 사안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과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고 약 300명에 이르는 청중이 운집해 열기가 대단했다.
토론 주제는 전 세계적 이슈인 환경 문제를 감안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를 논제로 했고 각 팀은 환경 문제 인식과 대응 방안에 대한 통찰과 해법을 심도 있게 제시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했다.
결승전은 ‘트리니티’팀과 ‘지오스톰’팀이 만나 치열한 토론을 펼쳤으며 그 결과 트리니티팀(신소재공학과 박준영·김민호, 설비공학과 박광훈)이 우승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총 8개 팀, 24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외부 심사위원 충남대 자유전공학부 김정숙 교수는 “참여 학생은 물론 객석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열기에 크게 감동했으며 의사소통을 통한 토론 교육과 인문학적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국립한밭대학교 대학생 토론대회에는 3인 1조로 구성된 총 316개 팀, 932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10월 말과 11월 중순 각각 예선과 본선을 먼저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