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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천사 선행 20년째 이어져…손편지와 연탄 2만 장 보관증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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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5 11:16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 얼굴없는 천사가 제천시 사회복지과로 연탄 보관증과 함께 보낸 손편지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시 관내에서 20년째 아름다운 선행을 펼치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매년 12월이면 익명으로 제천시에 연탄 보관증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제천시 사회복지과로 “올겨울에도 따뜻한 이웃이 되었으면 합니다”는 내용의 편지와 연탄 2만 장(시가 1520만 원 상당) 보관증을 보냈다.

사회복지 담당자는 연탄판매업체에 문의했지만 얼굴 없는 천사는 “이름을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조용히 돕고 싶다”며 익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연말마다 나눔을 실천하는 ‘얼굴 없는 천사’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후원해 주신 연탄은 겨울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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