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나오던 유명 프로파일러 '결국'
언론과 방송 등에 자주 노출되며 프로파일러로 이름을 알린 유명 경찰관 A씨가 파면됐다.
경찰 공무원 징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로 해당 경찰관 A씨가 미허가 민간 학회를 운영하면서 학회 회원이자 제자인 여성들을 추행하고,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해준 혐의다.
지난 1일 뉴스1에 따르면 경위 A씨는 강제추행, 위계공무집행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2022년 7월 1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도 법최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박 검사관의 두 얼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다.
방송에서도 "심리학계에서 알아주는 권위자였으며. 이춘재의 자백을 이끌어내고, 전주 5세 실종 아동의 실종 시점을 알아낸 것 역시 그가 해낸 일"이라며 덧붙였다.
한편 '프로파일러' 라는 명칭이 공식적인 직업을 가리키는 명칭이 아닌 경찰관이다. 범죄현장에서 프로파일링을 하고 범죄자를 검거하는 경찰관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범죄심리학자들과는 구별된다.
범죄심리학자들은 대학 등에서 범죄심리학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학자'들이지만 저명한 범죄심리학 교수들도 자문 등 실제 범죄수사에 협력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넓게 본다면 프로파일러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