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대체불가토큰), 블록체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한 결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 및 자산화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5일 목원대에 따르면 원은석 목원대 교수 연구팀은 대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대전지역 초교 2곳과 고교 1곳에서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블록체인과 NFT 등 디지털 자산을 접해보고 자신이 가진 생각과 콘텐츠를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화 역량을 체험했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캐릭터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로 제작하게 해보고 이를 NFT로 민팅하는 실습교육 등을 실시했다. 해당 강의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인 ‘이미지크리에이터’와 NFT마켓플레이스 ‘비블록’에서 NFT를 제작해 카카오톡에서 서비스하는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으로 전송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원 교수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을 통해 5가지 요인에 대해 6점 척도로 의견을 수집했다. 그 결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5.48)’, ‘수업 이해도(5.58)’, ‘수업 만족도(5.46)’, ‘디지털 자산 효능감(5.45)’, ‘수업 흥미도(5.56)’ 모두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특히 수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과 효능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업을 통해 무엇을 새로 알게 되었는지 더욱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최대 5개까지 키워드를 기재하는 문항을 제시한 결과, ‘NFT(62회, 34%)’, ‘생성형 AI(42회, 23%)’, ‘디지털 자산(21회, 12%)’, ‘자산화(19회, 10%)’, ‘콘텐츠(16회, 9%)’, ‘디지털기술(13회, 7%)’, ‘지적재산권(9회,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원 교수는 “이번 수업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NFT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교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특히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