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 장애, 정부 전산망 '안절부절'
한국조폐공사가 지난달 26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했다.
지난달 오후 1시 쯤 모바일 신분증 홈페이지에 '페이지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떴고, 하얀 화면이나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나타나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안겼다.
이날 오후 7시를 기점으로 대부분 복구 완료됐으며, 오후 8시40분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정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온·오프라인에서 실물 신분증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많은 홍보를 해왔고, 주민등록증으로도 확대할 예정이었다.
오류와 관련해 조폐공사는 이날 임직원 공동명의로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상적인 정기점검도 서비스 이용이 적은 야간 또는 주말 시간대에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스트 전용 데이터 저장 공간을 별도로 운용해 작업 점검 시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