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은 다다이즘 예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이야기로,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견해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중심으로 극이 진행된다.
인물들의 주된 갈등 요인은 전시된 두 예술작품의 해석차이로 빚어지는 대립으로 자신의 견해를 중시하고 타인의 견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을 풍자한 작품이다.
이정수 작가는 대전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2021년 28회 전태일문학상' 소설부문으로 등단 후 극작가로, 스무 편의 희곡을 실연으로 선보이는 등 왕성하게 작품활동 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연출가로 첫 발을 내딛게 된 이 작가는 "홍상수 영화의 특징을 작품의 연극적 요소로 표현하여, 리얼리티 자체를 연극적 기법으로 표현하는 연출선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작품에는 최한솔, 황진호, 서다원, 김소망, 김초혜 등 대전의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며, 김광원 연출이 협력연출로 참여한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39세 이하 전문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청년예술인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126건을 선정해 지원했다.
관람료는 성인 3만원, 학생 1만 5000원이며, 예매는 대전공연전시블로그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