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충청권 핵심 현안인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된 질문에 “충청권 메가시티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충청권 발전의 가장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부시장은 “다음 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충청권 부지사 모임이 있을 예정”이라며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해 서로 유기적으로 협의할 사안이 무엇이고, 내년 하반기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출범 전 사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년 1~2월 ‘충청권 초광역의회’ 규약(안)을 입법 예고한 뒤 각 시·도의회 의결과 3월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충청지방정부연합)’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 부시장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착실하게 추진해야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도 충청권 메가시티가 좌절되지 않고 진행되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도 성숙단계에 있다가 민선 8기 들어 울산과 경남에서 마음이 바뀌면서 중단됐다. 대구·경북과 광주·전남도 마찬가지”라며 “온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충청권 메가시티뿐”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시장은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경제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는 이장우 시장의 미래 비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예산 출신인 유 부시장은 1997년 제2회 지방 행정고시에 합격해 충남 보령시에서 첫 공직을 시작했다. 충남도청 국제협력과장,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안전부 지역사회혁신정책과장, 행정안전부 홍보담당관,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국가기록원 기록관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1년 2개월여 만에 대전시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