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과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기초과학 연구개발과 육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시장은 첫인사로 "기초과학지원연은 지난 35년간 연구장비 분석의 전문화된 인재 육성 등 다양한 성과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행복을 창출한 중추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과학지원연의 축적한 연구 역량은 세계적으로 우수하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세계적인 분석과학 연구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올 한해는 정부 출연연 전 기관(16개 기관)을 방문 목표로 시작했고 오늘까지 15번째 방문이다"며 "그동안 시와 대덕특구가 소통과 협력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출연연, 대학 등과 원팀이 돼 지역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는 교촌국가산단 160만 평 확정, SK온과 LIG넥스원 투자 유치 등 성과가 있었다"며 "나노·반도체 등 시정 4대 전략산업과 핵융합, 원자력 등 주력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양 원장은 "올해 2월 대전시가 국내에서 첫 시도한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지정됐다"며 "지역의 R&D 성과를 높이고, 연구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대전시와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선진국 대부분이 연구장비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은 양 기관 실무부서 간 협의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하자"라고 답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양 기관 관계자는 신소재 개발 및 종합물성 분석 등을 수행하는 연구 2동 in-situ 실험실을 둘러봤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대덕특구 정부 출연연, 대학, 민간연구소 등과 지속적인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