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좋다" 이재용이 국물 더 달라던 어묵집 근황
MZ세대가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에게 빠져버렸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신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향해 익살스러운 포즈를 지었다. 해당 사진은 ‘밈’(meme.인터넷 유행 게시물)으로 퍼지고 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에 윤석열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정·재계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한 뒤 깡통시장을 찾았다.
이재용 회장은 떡볶이를 먹다 분식집 직원에 “어묵국물 좀…”이라고 요청해 종이컵에 든 국물을 마신 뒤 혼잣말로 “아 좋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YTN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시장에서 이재용 회장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고. 한 시민이 이재용 회장을 향해 "잘 생겼어요"라고 말하자 입에 손가락을 대며 '쉿'하는 포즈를 취했다. 이렇게 '이재용 짤'이 탄생하게 되었다.
또한 이재용 회장이 자신을 찍는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보고 "아이폰이 왜 이렇게 많냐"고 물어본 영상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의 '갤럭시 질문'은 유명하다. 한 기자에게 “갤럭시 쓰면 인터뷰 할 텐데”라고 말하거나 “왜 아이폰 써요?”라는 질문을 묻는 등 선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이 어묵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어묵집은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11일 해당 어묵집 온라인 판매사이트 메인화면에는 ‘대한민국 VIP들의 어묵’이라는 홍보 문구가 등장하며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 회장이 뜨거운 어묵 국물을 마시며 “아 좋다” “사장님, 저는 어묵 국물 좀” 등 맛있게 먹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몰이를 한 만큼 이 회장을 배경 사진으로 내걸었다.
윤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방문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해당 어묵집은 지난 11일에 이어 다가오는 18일, 25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준비하는 등 판매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 사진 한 장의 광고효과를 족히 10억 원 이상으로 봤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