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동구, 2023 문화예술과 관광으로 가득채웠다

지역 관광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대청호 벚꽃축제, 대전 동구동락 축제 등 풍성한 축제 다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12.13 15:32
  • 기자명 By. 윤지현 기자
▲ 대청호유역 공동발전협의회 모습. (사진=동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윤지현 기자 = 문화 불모지였던 대전 동구가 문화예술로 가득한 한 해를 보냈다.

천혜의 관광자원인 대청호를 활용하기 위한 규제개선 움직임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축제 개최, 지역 내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시회 개최 등을 진행한 것.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전국에서 찾는 대표 관광자원인 대청호를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띈다.

대청호는 지난 40여 년간 '식수원 보호'라는 명분으로 각종 중복된 규제를 받으며 활용되지 못하고 지역주민들 또한 재산권을 크게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희조 청장은 취임 초부터 대청호 활성화를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환경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규제개선의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 국회의원인 윤창현 의원과 서울 규제개혁위원회를 방문해 핵심과제 선정 요청 등 많은 노력을 쏟았다.

또한 구를 비롯한 대덕구, 충북 청주시, 옥천군, 보은군 등 대청호 유역 5개 지자체가 참여한 대청호 유역 공동발전협의회를 출범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으로 대응해 나갔다.

그 결과 최근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대청호 유역 규제개선에 전과는 다른 의미있는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박 청장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아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대청호 규제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축제 개최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지역이 활력을 되찾았다.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지난 4월 개최된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는 벚꽃이 일찍 개화하며 축제 때에는 벚꽃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하는 축제'라는 이색적인 홍보와 대청호 벚꽃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10월 처음 선보인 구 대표 축제 '동구동락'도 대전역을 품은 구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경관거리 조성과 프리미엄 야시장 개최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웠다.

이어 같은 달에 개최된 '대전 동구 문화재 야행'은 송자고택,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 등 지역 내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 및 문화재를 관람해 볼 수 있는 역사 문화축제로, 선선한 가을밤 주민들의 역사적 소양을 높였다.

지난달 개최된 ;인쇄UP 아트 페스티벌'은 중동 인쇄특화거리 일원에서 침체된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 축제다. 인쇄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개최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인쇄 체험 프로그램과 인쇄 문화전시 등 인쇄 문화의 숨은 매력을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구 축제의 화룡점정이 될 '장미축제' 개최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추진됐다. 박 청장은 대청호 수변공원과 인근 추동 일원 3만 3300㎡ 대규모 면적에 장미원을 조성해 4월 대청호 벚꽃축제에 이어 2025년부터 매년 5~6월경 장미축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충청권 내 장미축제가 없는 상황에서, 구의 장미축제는 수려한 대청호 풍경과 어우러진 장미라는 차별적인 콘텐츠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청장은 "올 한해 대청호, 식장산 등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과 많은 역사적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구의 강점을 살려,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개최해 문화예술 등 도시의 내실을 다졌다"며 "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고 나아가 원도심 부흥을 이끌어, 명품 관광 축제 도시 이자 문화예술 도시로서 다시 대전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