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4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20일과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 및 민생법안 처리될 예정으로 사실상 이번 주가 내년도 예산 확보 목표 달성의 마지막 기회”라며 “국회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법사위, 상임위 심사중인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경찰복지법’등이 법사위, 상임위 심사중에 있어 현안 관련 법안에 대해 총력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기 방치 빈집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종합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빈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범죄, 경관·주거환경 훼손 등 여러 사회문제로 인해 도에서도 매년 약 1100동의 빈집을 정비하고 있지만 각종 민원과 재산권 침해 논란으로 철거가 쉽지 않다”며 “정부 지방세법 개정사항 등을 포함해 도내 빈집정비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가 강조해왔던 발탁인사 비율 확대와 관련해 축소하는 방안으로 검토해달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공무원 노동조합으로부터의 하향 요청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재 발탁인사 비율이 30%인데, 공무원들이 비율 하향 조정을 원하고 있고, 매년 상·하반기 발탁인사를 진행하다보면 사실상 발탁인사 대상이 아닌 자가 발탁될 수 도 있다”며 “일리가 있는 부분이니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