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재석 다 제치고 호감 1위인 연예인이 있다고?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2년 연속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59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0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또 소비자들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많이 소비할 것 같다고 예상한 제품·서비스는 ‘여행’(40.7%), ‘제약·건강기능식품’(33.5%), ‘금융’(29.6%) 순이었다. ‘건강·운동 관련 서비스’라는 응답도 25.6%에 이르러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새해 계획으로는 ‘운동하기·다이어트하기·건강 관리하기’(67.3%)와 ‘재테크하기·저축하기’(58.2%)라는 답변이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4월 우리금융그룹의 광고모델로 선정되고, 2020년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 모델, 9년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는 등 광고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광고모델 '아이유'를 앞세운 우리은행 달력은 인기가 높아 올해 발행물량을 대폭 늘렸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중고 거래를 통해 달력을 구입하고 있는 형국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은행들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1인당 달력 1부 선착순 배부를 원칙으로 하는 등 달력이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아예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달력 신청을 받고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