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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수능 ‘2028 대학입시제도’ 확정…‘심화수학’ 제외

고교 내신은 5등급 상대평가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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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27 16:48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2028 수능 개편안. (사진=교육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내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통합형 수능’ 체제로 바뀐다.

선택과목이 없어짐에 따라 점수 유불리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27일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교육부가 지난 10월 발표했던 시안과 국가교육위원회의 지난 22일 의결 내용을 반영했다.

현재 공통과목+선택과목의 수능 체제와는 다르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모든 수험생들이 같은 시험을 치르게 된다.

탐구영역도 사회·과학 17개 과목 가운데 2개 과목을 선택하는 지금과 달리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하게 된다.

특히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 과목은 새로 만들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수·미적분Ⅰ·확률과통계를 출제범위로 하는 수학영역 외에 미적분Ⅱ·기하를 ‘심화수학’ 선택과목으로 두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를 바탕으로 심화수학을 수능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사실상 문과 수준의 수능 수학이 출제되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최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화수학 포함 여부를 현 정부에서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다시 돌아가거나 그럴 일은 없을 것이고 이 방향으로 계속 수학 교육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능영역, 평가·성적제공 방식, EBS 연계방식 등은 현행대로 유지되며 개편에 따른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은 내년 중 개발·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고교 내신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를 5등급 상대평가제로 개편한다. 또 과목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성적을 함께 기재하지만 대입에서 상대평가 성적이 활용되므로 사실상 상대평가인 셈이다.

다만, 고등학교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9개)과 체육·예술·과학탐구실험·교양 과목은 상대평가 석차등급을 기재하지 않고 절대평가만 실시한다.

9개 과목은 여행지리, 역사로 탐구하는 현대 세계, 사회문제 탐구, 금융과 경제생활, 윤리문제 탐구,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세계, 과학의 역사와 문화,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융합과학 탐구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사회·과학 융합선택 중심으로만 과목을 이수하지 않도록 장학지도를 실시하고 향후 교육과정 개정 시 보완방안을 국가교육위원회와 협의해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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