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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물리면 '이것'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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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30 23:55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빈대 물리면 '이것' 해야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에서도 빈대가 출몰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자체가 빈대 방제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빈대포비아'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빈대믹(빈대+펜데믹) 시대가 도래한 것 아니냐는 '웃픈' 말까지 나오고 있다.

침대를 들추어서 수천 마리가 기어 다니는 걸 보면 징그러움으로 따졌을 때 바퀴벌레는 신사나 다름없는 빈대. 빈대에 물리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빈대는 어두울 때만 나타나는 야행성 곤충으로 사람을 비롯한 온혈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하룻밤에 500회 이상 사람을 물 수 있고, 한 번 물 때 자기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혈액을 빨아들인다.

모기와도 구분이 어려운 빈대에 물린 자국은 물린 후 수 시간에서 10일까지 피부에 나타난다. 빈대에 물린 흔적은 모기에 물린 흔적 등 다른 벌레에 물린 흔적과 비슷하지만 그 흔적은 붉게 부으면서 물집처럼 되기도 한다. 빈대에 물린 흔적과 다른 벌레에 물린 흔적의 차이를 가늠하기는 매우 어렵다.

빈대에 물렸다면 물린 후 발진(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빠르면 1시간, 늦으면 14일 이후 나타나며 1~5일간 지속된다. 일반적으로 치료 없는 1~2주 내에 회복하나, 빈대가 분비하는 타액으로 인해 아나필락시스(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가 드물게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해당부위는 긁지 않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과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실시한다. 항히스타민제 복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도포 등 의사 처방에 따라야 한다. 

여행 시 숙소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부터 살펴보자. 헬스조선에 따르면 특히 침대 매트리스 솔기(천의 끝과 끝을 봉합했을 때 생기는 선)와 지퍼, 침대 머리판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빈대는 소파, 매트리스 틈새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침대 매트리스, 헤드보드, 푹신한 가구에 혈액이 얼룩처럼 묻어있거나 1mm 크기의 하얀 알이 발견되는 경우에도 빈대가 있을 수 있다. 빈대가 발견된다면 방을 변경하고 발견된 방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진 방으로 옮겨야 안전하다.

한편 '빈대 포비아'에 편하게 쉬러 간 숙소에서도 걱정스럽다. 이는 손님뿐만 아니라 숙박 시설 점주도 마찬가지다. 특히 늘 민간함 주제인 '리뷰' 때문에 해충 방제업체도 빈대 상담 신청이 폭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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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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