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헌혈을 통해 사랑을 실천했다.

태안군은 혈액부족으로 수혈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사랑 나눔의 헌혈 실천운동’행사를 10일 태안군청 광장서 실시했다. 이날 헌혈행사에는 군청 공무원, 사회단체 회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몸 속에 흐르는 피 만큼이나 따뜻한 사랑의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혈액원(원장 이철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헌혈행사를 통해모아진 헌혈증서는 대한적십자사에 기증돼 사랑 나눔의 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김모(42·태안읍 남문리)씨는 “요즘에는 예전과는 달리 헌혈 참여자가 많이 줄어든거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며 “오늘의 작은 희생이 환자들에게 생명을 주고 희망을 안겨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매년 3~5회 사랑의 헌혈 실천운동을 전개해 300여명의 헌혈운동 참여 실적을 거두고 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