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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마우스 저작권 만료되자마자... 이렇게 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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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3 17:48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미키 마우스 저작권 만료되자마자... 이렇게 변한다고?

미국 월트디즈니가 소유한 저작권 가운데 ‘초대 미키마우스’의 저작권이 1일(현지시간)부로 자동 만료됐다.

이에따라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차용한 공포영화가 처음 공개됐으며, 공포 게임도 등장했다.

미키 마우스 공포 영화는 21세 생일날 늦은 밤까지 놀이공원 오락실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앨릭스를 위해 친구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하지만, 미키 마우스 가면을 쓴 살인마가 나타나 그들을 상대로 게임을 하는 내용이다.

예고편 영상 속에는 미키 마우스가 맨 처음 등장한 무성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1928년)의 장면들이 삽입됐으며, 살인마가 쓴 가면은 기괴하게 비틀린 미키 마우스 형상으로 등장한다.

또한 게임 개발사 ‘나이트메어 포지 게임스’는 초대 미키마우스의 모습을 기괴하게 그린 공포 게임 ‘인페스테이션 88’의 예고편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인페스테이션 88은 최대 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인칭 온라인 협동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수상한 공간을 돌아다니며 무수한 이상 생물을 처리하고 둥지를 부수거나 완전히 박멸해야 한다.

다만 이번에 미키 마우스 저작권이 만료되어 공개 저작물로 전환된 미키마우스는 1928년 11월에 개봉한 단편영화 ‘증기선 윌리’의 주인공인 초대 미키마우스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마키마우스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빨간 반바지에 흰 장갑을 낀 후대 미키마우스의 저작권은 여전히 디즈니가 소유한다.

공개 저작물은 누구든지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을 말한다. 미국은 저작권법에 따라 창작물의 저작권을 95년 동안 보장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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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이 범람할 조짐에 디즈니 측은 지난 달 "미키마우스 캐릭터의 무단 사용으로 인한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외신은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만료돼도 법적 분쟁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증기선 윌리'의 상표권이 여전히 디즈니에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과 달리 상표권은 갱신만 거치면 무기한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디즈니가 상표권 침해 소송 등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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