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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찌개 무한 리필 진상... 사건의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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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4 09:48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부대 찌개 무한 리필 진상... 사건의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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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무한 리필 음식점에서 밥도 못먹고 쫓겨났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저희가 부대찌개 무한 리필 집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늘 친인척 집에 갔다 오는 길에 우연히 부대찌개 무한 리필 현수막을 보고 가게에 들어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랑 부인이랑 조카 두 명이었다. 한 명은 25개월이고 한 명은 5살이다. 일하는 분은 2명이었는데 부부로 보였다. 어쨌든 부대찌개 2개랑 소고기 전골 1인분을 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자 사장은 그런 주문은 없다며 주문을 거절했다고. 그러면서 남자 사장과 여자 사장은 서로 "아기인데 그래야 하냐"와 "딱 봐도 5살 넘었다"는 의견으로 서로 엇갈렸다.

이에 A씨는 부대찌개 2개와 소고기 뚝배기 2개로 주문을 변경했지만, 여자 사장은 다시금 주문을 거절하며 부대찌개 무한리필 가게인 만큼 부대찌개를 인원수대로 주문할 것을 요구했다.

여자 사장의 연이은 주문 거절에 A씨는 “아이들이 매워서 못 먹는다”며 양해를 구했지만, 여자 사장은 “정 그렇게 주문할 거면 부대찌개 무한리필이 안 된다”라고 대응했다.

화가 난 A씨는 "부대찌개 주고, 애들은 옆에 소고기 불백만 따로 상 차리는 거 부탁한다"고 말해자,여자 사장은 "나가라. 손님 같은 사람들이 뉴스에 나오는 진상"이라면서 "손님도 가려 받아야 한다. 저런 손님 안 받아도 된다"며 큰소리를 쳤다고 한다.

결국 A씨 가게를 나와야 했다. A씨는 "남자 사장은 뒤에서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머리를 숙이고 계셨다. 하지만 성인 4명이거나 애들이 초등학생만 돼도 우리가 잘못했다 하겠지만, 25개월짜리 아기랑 5살 아기 두 명을 가지고. 그냥 속상하다. 진짜 우리가 잘못 생각한 건지 모르겠다. 융통성 있게 줘도 되지 않느냐, 허탈해서 화도 안 난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히 5살도 매운거 못먹는다", "음식시키는 손님도 눈치채고 리필 많이 안했을거 같은데... 너무 하신다", "아이들이 먹어봤자 얼마나 먹는다고", "얼마나 진상인가 하고 봤는데... 진상이 아니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무한리필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사장님이 얼마나 힘들면 그러겠나 사장님의 심경은 이해가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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