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계 치킨 똥집 튀김에서 진짜 똥이?
60 계 치킨 똥집 튀김이 화제의 키워드로 올랐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60계 치킨이 이물질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60계치킨에서 주문한 ‘똥집튀김’에서 노란색의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 A씨는 “어머니 드시라고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는데,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반으로 가른 닭똥집 튀김 안 쪽에 노란 이물질이 담겨있다. A씨는 “X맛이 난다고 한다.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고 토로했다.
해당 이물질은 똥일 가능성은 적다. 닭똥집 자체가 이름과 달리 닭의 똥 주머니가 아닌 모래를 분쇄하는 기관인 닭의 근위(筋胃)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후 A씨는 추가로 올린 글에서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고 했다"며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다. 현재 식약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밝혔다.
제품을 확인한 본사 측은 A씨에게 제품 재료를 납품하던 중 손질되지 않은 모래주머니가 들어갔고, 지점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조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