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된 국제이스포츠 경기대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에도 적용돼 호응을 얻었다.

7일 ETRI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게임 플레이 데이터로부터 게이머 프로파일을 기록해 대응하는 플레이 전략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서비스는 게임종목사 API 접근 확보가 어려워 해설 위주 방송만 가능했으나, 실시간 게임 화면 분석을 통해 주요 플레이 지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측 정보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ETRI가 개발한 이스포츠 서비스 플랫폼은 실시간 게임 상황 인식, 하이라이트 자동 생성, 게이머 프로파일 생성, 플레이 전략 추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종목에 대해 실시간 서비스를 지원하는 SW기술이다.

실시간 승률 예측 기술은 세계 최초로 국제 이스포츠 대회에 서비스했는데, 게임 시간대별 특성을 고려한 예측 모델을 만들어 87%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게임 하이라이트 자동 생성 서비스는 주요 사건 인식 기술을 통해 이뤄지며,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ETRI는 대규모 플레이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게이머뿐만 아니라 팀 단위의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라우드코퍼레이션에 기술 이전됐으며 지난해 개최된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2023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에 제공됐다.

정일권 콘텐츠연구본부장은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에 적용된 실시간 승률 예측 기술은 게임 종목사의 API 지원 없이 동작해 확장성이 우수하다”며 “다양한 장르의 이스포츠 종목에 확장 적용해 관중들에게 즐거운 관전 경험을 제공하고 이스포츠 중계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