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큰일날뻔" 송가인 입장은?
가수 송가인의 연말 콘서트 무대를 설치하던 중 철제 기둥이 무너져 작업자 4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무대 설치 공사 책임자 등 2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6시50분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C홀에서 철제 기둥이 넘어져 작업자 3명이 경상을 입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무대 시설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간 것과 관련, 설계 변경 여부가 있었는지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행사 업체가 무대 설치 과정에서 안전진단을 진행했는지 조사 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다.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팬분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기대해 주신 관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추후 공연 날짜와 함께 취소 및 환불에 대해 안내겠다고 밝혔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