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12조 투입 ‘2045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본격 추진

도, ict 저탄소 생산 기반 구축…농축산 온실가스 70% 감량 목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1.10 17:11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청 전경(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2045년까지 12조를 투입해 농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량 등 탄소중립실현에 앞장선다.

10일 도에 따르면, 2045년까지 12조 2855억원을 투입해 저탄소 농업 생산 기반 구축, 온실가스 배출량 70% 감량과 농가 소득 가구당 2억원으로 향상시키는 2045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정책 목표는 △2018년(387만 톤) 대비 2045년 온실가스 271만 톤(70%) 감축 △2045년 농가 당 소득 2억 원 △농업의 저탄소·친환경 산업화 등으로 잡았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은 △탄소중립 농업경제 전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저탄소 농업 실행 역량 기반 구축 등이며, 총 투입 예산은 12조 2855억 원이다.

연도별 투자 사업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8054억 원 △2026년∼2030년 2조 2656억 원 △2031∼2035년 2조 6303억 원 △2036∼2040년 3조 493억 원 △2041∼2045년 3조 5349억 원 등이다.

주요 추진 과제를 보면, 도는 우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스마트 대규모 농업 단지를 조성한다.

또 가축분뇨를 활용해 바이오가스와 고체연료, 바이오차(biochar·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의 고형물질)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단지도 조성 추진한다.

저메탄사료 상용화 및 생산·공급 지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도 늘린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30배 많은 온실 효과를 부르는 가스로, 가축의 장내 발효 등으로 발생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노후 농기계는 고효율로 전환하거나 전기에너지 농기계로 바꿔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저탄소 친환경 농업도 확산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인다.

시설원예 등의 경우 다겹보온커튼, 보온덮개, 열회수형 환기 장치 등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시설·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태양광·지열·공기열 등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한다.

영농법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한다.

논물을 얕게 댈 경우 상시 담수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63% 줄고, 중간 물떼기를 하면 25.2%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점을 감안, 논 물 자주 빼기와 논물 얕게 대기 등의 영농기술을 확대 보급한다.

농식품 유통거리 단축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선 로컬푸드 활성화 및 온라인 유통 확산, 생산지 중심 유통·소비 체계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탄소중립 농업 분야 민관 협력 추진 체계 구축 △탄소중립 농업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자치법규 제정 △저탄소 농축산물 인센티브 확대 등도 중점 추진한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이는 농축산 분야 역시 마찬가지”라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농축산 경제를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