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에서 설전이 벌어진 이유
'나는 솔로'와 '짝' 출신 솔로남녀들의 로맨스 솔로민박이 살얼음판으로 변했다.
11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물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의 첫날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인 솔로녀들과 솔로남들은 각각 ENA·SBS Plus '나는 솔로'와 SBS '짝' 출신으로, 다른 연애 프로그램 출신인 8인의 남녀는 다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특히 한 솔로남은 챙겨온 바비큐 그릴과 통삼겹살을 꺼내 고기를 굽는 세심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 솔로남의 정성이 담긴 바비큐를 맛본 솔로녀들은 박수를 보내며 "잘생겼다. 어미 새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이내 훈훈했던 분위기가 한 남녀의 설전이 벌어지며 살얼음판으로 변했다. 식사 중 각자의 연애관을 공유하다가 2호는 “서른 살이 넘어가면서 남녀의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나?”라고 서른이 넘어 연애하기 힘든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9기 옥순은 발끈하며 “사람들마다 다르다. 왜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어떤 환경이나 상황을 운동장이 기울어져 한쪽이 유리한 지점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비유하는 말)처럼 말씀하시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를 본 '나솔사계'의 다른 남녀들은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물거나, 극심한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이후 욱했던 감정이 가라앉은 솔로녀는 "왜 참지 못했을까. 말실수했다"며 자책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