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만이 적임자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던 자치단체장들이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4월 총선출마를 위해 줄 사퇴 하는 일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져 행정공백우려와 혈세낭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4월 총선을 겨냥한 기초단체장들은 시장·군수·구청장들로 이들은 6·2지방선거당시 지역을 위해 일하겠노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고 수억 원의 재 보궐 선거비용만 지역주민들에게 전가 시켜, 혈세낭비와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직단체장의 후보사퇴시한을 이틀 앞둔 11일 현재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자치단체장은 전국적으로 5명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의 사퇴로 인해 다시 치러지는 재 보궐선거의 비용만도 (2011년 상반기 광역단체장은 평균80억 이상 기초단체장은 6억 이상)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국민의 혈세가 재선거로 인해 줄줄 세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지역민을 기만하고 자신의 정치적 야심만을 위해 혈세가 세는 줄도 모르는 이러한 인사들에 대해 일각에선 이들 때문에 치러지는 재선거비용을 공천을 준 당에 부담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식자들 사이에선 임기를 채우지 못한 단체장에게 각 당은 공천을 절대줘선 안 된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한 대다수 국민들은 공천을 주지도 말고 표를 찍어줘서도 안된다고 말하며 어렵게 당선된 그 직을 사퇴까지 하고 더 큰 야심을 위해 나서는 것을 보면 그 자리가 좋은가 보라며 비아냥거림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장으로서 지역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혈세를 낭비하는 이들은 사회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며 사욕에 국민의 혈세가 낭비 되서는 안 될 것으로 이러한 인사는 공천을 절대 줘서도 안 되고 표를 줘서도 안 되며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어 이들의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
임 규 모/세종·연기주재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