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조정뱅이' 이미지... 실체는?
평소 남다른 '술' 사랑을 드러내 온 '조정뱅이' 규현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9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5개월 차를 맞은 규현의 일상이 공개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았다.
마트 쇼핑에 재미를 느낀 규현은 장보기 목록을 보고 필요한 품목을 살 때는 성분과 가격까지 꼼꼼하게 비교해서 구매하는 파워 J다.
하지만 충동구매는 없다는 규현이 좋아하는 술 코너 앞에서는 절제력을 잃은 ‘조정뱅이(조규현+주정뱅이)’로 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대형 마트에서 87만 9천 원가량을 쇼핑한 규현은 많은 비중의 술 구매로 본인 인증까지 했다.
이날 술 창고와 술 냉장고, 와인 셀러 두 대 등 애주가 규현의 술 사랑이 공개됐다.
규현은 “제가 매일 술 마시는 사람으로 (사람들이) 알더라고요..”라며 조정뱅이로 등극하게 된 억울한 심경을 해명했다.
마트를 가도 꾸미고 간다는 규현은 ‘조정뱅이’ 별명에 대해 “근데 제가 매일 술을 마시는 건 아니다. 그냥 수집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를 피우지 않고 커피도 안 마신다”는 규현은 “유일하게 먹는 게 술 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은 술 말고 안 좋은 거 다 하면서 술 좋아하는 나한테 뭐라고 하더라. 술을 많이 사긴 하지만 혼자 마시는 건 아니다”라는 적극적인 해명에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