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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물방울 검사가 뭐길래? '알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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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24 10:49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일본 물방울 검사가 뭐길래? '알몸으로...'

기사와 상관없는 사진
기사와 상관없는 사진

일본 물방울 검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행해진 이른바 '물방을 검사'는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이 목욕 후 남은 물기를 잘 닦았는지 알몸 상태로 교사에게 검사받는 관행이다. 학교 측은 이를 '목욕 지도'라고 주장했지만, 학생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도 그럴것이 제보자에 따르면 이 교사는 알몸 상태인 학생들에게 '만세'하라고 시킨 뒤, 몸에 물기가 남아있는지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학부모인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학교 2학년인 딸이 수학여행을 가서 목욕 후에 물방울이 묻어있는지를 여성 교원에게 검사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교육 현장에선 물방울로 여관의 바닥이 젖어 학생이 넘어지는 것을 막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지도라는 소리도 나왔지만 후쿠오카현 교육위원회에도 같은 민원이 익명으로 제기됐다.

교육위가 학교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해당 학교 교장은 “목욕 지도는 했지만, 만세를 시킨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은 이와 같은 지도 방식이 불쾌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한 웹 미디어 업체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사한 결과, 1119명 중 약 4분의 1이 물방울 검사를 경험했다는 답변이 전해졌다. 

한편 이런 논란에 대해 마시타 마리코 변호사는 이 매체에 “시대착오적인 지도다. 넘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마루를 닦는 등 다른 수단도 있다.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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