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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말 이쑤시개 튀김, 너무 이슈되니 결국 여기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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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24 11:24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녹말 이쑤시개 튀김, 너무 이슈되니 결국 여기까지 나섰다

유튜브에서 나오는 녹말 이쑤시개 튀김
유튜브에서 나오는 녹말 이쑤시개 튀김

요즘 새로운 먹방이 뜨고 있다. 바로 '녹말 이쑤시개 튀김'이다.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기거나 끓는 물에 삶아 먹는 영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3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녹말 이쑤시개 튀김’을 검색하면 ‘먹방’(먹는 방송) 수십 건이 나온다. 영상 속에서는 녹말 이쑤시개 튀김을 이용한 요리가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식용으로 제조되지 않은 제품을 먹어도 될까?

녹말 이쑤시개 튀김이 연일 화제가 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식품이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즉 식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게 식약처의 공식 입장이다.

녹말 이쑤시개는 일회용 컵, 숟가락, 빨대 등과 같은 위생용품으로 관련 기준과 규격을 설정해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녹말 이쑤시개 성분이 녹말이나 고구마 전분 등 먹을 수 있는 성분이라도 식약처가 ‘비식품’으로 분류한 이상 섭취 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가장 걱정하는 것은 엄마들이다. 대전시 동구에 사는 30대 주부 A씨는 “아이가 유튜브에서 봤다며 이쑤시개 튀김을 해달라고 한다. 어른들도 먹는데 자기는 왜 안되나며 떼쓰는 데 너무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식용 재료를 사용했더라도 이쑤시개의 경우 식품이 아닌 생활용품 안전 기준에 따라 제조한 것이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경우 오래 복용했을 때 더 큰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모방을 유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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