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전통시장의 설 차례상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18%(6만4255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평균 27만8835원,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평균 34만3090원으로 집계됐으며 전통시장은 전년 대비 1.1%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2.1% 하락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963원으로 지난해(31만3004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기상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감소한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전통시장 가격 기준 사과와 배, 곶감은 작년 설 성수기와 비교해 각각 42.4%, 13%, 4.8% 비쌌다.
반면 소고기 가격은 작년 설 성수기보다 떨어졌다. 소고기 양지와 우둔 가격은 각각 작년 설 성수기와 비교해 9.4%, 6.3% 떨어졌다.
aT 관계자는 “이번 설 성수기에 정부와 협심해 설 성수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