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학교폭력 사안 대응의 통합적 지원을 위해 ‘학교폭력제로센터’를 교육지원청에 설치하고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대응력을 높이고자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를 운영한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위촉직으로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 조사 및 보고 역량 등을 갖춘 퇴직 교원 또는 퇴직 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등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동부 15명, 서부 25명이 영역별 위촉돼 학교폭력제로센터에 배치된다. 이들은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학교를 방문하여 피해·가해 사실에 대해 조사하고 사례회의, 심의위원회 등에 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2월 2일까지 공고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한다.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내달 16일 최종 위촉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수조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전문성을 갖춘 조사관의 투입으로 학교 업무 경감 및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돼 학교 교육력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