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에 따르면, 충남치과의사회는 지난 29일 저녁 천안 지역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충남치과의사회 이창주 회장을 비롯해 이사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 개정안 통과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상황 공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및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촉구 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공모 절차 없이 즉각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도와 천안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로 매입한 천안 아산역 인근 융복합 R&D 지구는 KTX, SRT, GTX-C(예정)가 통과하고 천안IC와 남천안IC가 인접, 수도권 및 타 시도 접근성이 탁월해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천안에서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지역에 전국 치과의사의 42.7%, 치과기업 53.7%가 소재해 파급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천안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대학병원은 1300명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고, 인근에는 영국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 메디슨혁신센터, 미국 베크만&단국대 광의료기기연구센터 등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이 집적해 있어 향후 치의학 분야 글로벌 허브 도약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창주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충남 천안이 최적지로 판단돼 대통령 공약에 반영됐으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도 대통령 공약이 명시돼 있다”며 “천안 설립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결의대회는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는 자리로, 충남치과의사회는 앞으로도 충남도, 천안시와 함께 천안 설립 관철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적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