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로' 나는 솔로 뺨치는 연애대작전... "경쟁률에 입이 떡..."
매 시즌마다 화제성을 낳고 있는 '나는 솔로'의 불교판 '나는 절로'가 화제 속에 네티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미혼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1박 2일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절로’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서 이름을 따온 만남 템플스테이다.
앞서 2012년부터 미혼 남녀의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33차례 실시되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나는 절로'는 남녀 각 10명씩 20명 모집에 2500명이 지원,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선호하는 미혼 남녀들이 대거 지원한 셈이라고 조계종은 설명했다.
나는 절로는 1박 2일 동안 불교문화 체험과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한 만남특강,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여러 이성과 대화를 나누는 '차담' 후 산책 데이트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묘장스님은 “지난해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좀 더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사찰에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사람과 더 소통하고 대화하겠다”라고 했다.
참가 대상은 종교에 상관없이 20~30대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의 식사를 지원하는 ‘청년밥심(心)-청춘 꽃 피우다’(가칭) 사업 추진 계획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