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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졌던 청남대‘곳곳’작은 미술관‘속속’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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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01 15:0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버려진 청남대 경비 초소를 활용한 ‘벙커갤러리’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대통령을 지키던 시설이었으나 개방 후 인적이 끊겨 흉물로 전락했던 청남대의 경비 초소들이 하나둘, 미술관으로 새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충북도 민선 8기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유휴 시설 업사이클링에 힘쓴 결과 버려졌던 초소들이 벙커갤러리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청남대 초소는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사용되다가 청남대가 국민에게 개방된 이후 20년간 방치돼 마친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은 버려진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공간들을 정비하고 지역 청년작가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면서 작은 갤러리로 탈바꿈되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해 무인 음료 판매기를 설치하고 관람객에게 문화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여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헬기장 사면 유개호를 첫 시작으로 하나둘씩 낡았던 초소가 변화되며 탄생한 벙커갤러리가 현재 총 5개소에 달한다.

청남대는 올해 상반기 2개소를 추가 조성을 목표로 작품전시를 위한 시설과 진입로 보수를 추진한다. 전시 작품은 충북도 수장고에 있는 미술작품을 선정해 관람객에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도 청남대는 90여 개 벙커를 활용해 점진적으로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벙커미술관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기 소장은 “방치하면 흉물이 되지만 잘 활용하면 건물을 짓지 않아도 새 공간이 생긴다”며 “업사이클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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