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8.1%1 증가한 1조3279억원, 매출액은 6.5% 상승한 8조939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9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2% 늘었고 매출은 2조2320억원으로 1.4%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꾸준히 강화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된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가 성과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의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세그먼트 확대,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강화,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적 달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 및 해상 운임비가 하향 안정화됐고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을 유지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3월 대전 공장의 화재 여파 등으로 대전 공장에서만 연간 누적 약 1000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금산 공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를 벗어났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