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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4’ 세상 떠난 아들을 유일하게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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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09 21:40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너를 만났다4’ 세상 떠난 아들을 유일하게 만나는 방법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시즌4에 이르기까지 VR 기술과 인간의 감정을 결합한 이야기를 선보여 왔다.

디지털 기술로 가상현실 속에 추억의 공간을 구현하고, 그곳에서 그리운 가족과 재회해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인'의 공간에서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방송 최초로 VR 가상현실을 통해 세상을 떠난 어린 딸과 엄마의 만남을 보여주며 놀라움과 감동을 전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그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3년 전 아들을 떠나보낸 안유진(45) 씨와 이창원(45) 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심리치유'에 주목한 '너를 만났다4'는 'VR 양방향 소통 기술'을 도입하며 시즌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의 실시간 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4남매 중 첫째인 서준이는 안유진 씨와 이창원 씨가 부모로서 겪는 모든 첫 순간을 안겨준 아이였다. 하지만 열세 살이었던 서준이는 3년 전 여름, 하루아침에 급성 뇌출혈로 가족들의 곁을 떠났다. "마지막 인사를 못 한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는 부부의 소원은 단 하나, 서준이와 제대로 된 인사를 나누는 것이다.

'너를 만났다4' 제작진은 시즌 최초로 엄마와 아빠 모두가 VR 체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바다와 한강. 두 개의 가상 공간을 구축했다. 또한 제작진은 엄마 아빠가 각자의 공간에서 후회 없는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심리상담 전문가가 함께해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열세 살에 홀로 시간이 멈춘 꿈 많고 다정했던 서준이. 열여섯 살의 서준이를 궁금해하는 부모를 위해 '너를 만났다4' 제작진은 '열여섯 살의 서준이'를 구현하는 것에 도전했다. 3년의 세월이 흘러 훌쩍 자란 아들에게 엄마와 아빠는 어떤 인사를 건넸을까.

한편 내레이터로 참여한 배우 신혜선은 "'너를 만났다' 시리즈를 감명 깊게 봤다. 이번 시즌4 내레이터 제의가 왔을 때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가상현실에서의 인사가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한 가족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뜻깊은 프로그램에 내레이터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너를 만났다4-열셋, 열여섯’은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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