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공업 사망 사고 '대체 무슨 일이?'
현대 중공업 사망 사고가 대두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전날 발생한 해양공장 작업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후 6시50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에 있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ㄱ(63)씨가 수십톤에 달하는 대형 철제구조물을 옮기던 작업을 하다 깔려 숨졌다. 같이 작업하던 50대 노동자도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대중공업은 상시 노동자 50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현대중공업과 하청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원유생산설비 블록(철제 구조물) 이동 작업 중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13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용노동부는 HD현대중공업 블록 관련 공정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HD현대중공업 내에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발생한 중대재해이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