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근황 공개되며 쏟아진 반응들 "어이가 없네..."
박유천은 2월 9일 일본 도쿄 하네다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Re.birth(리버스)’를 개최했다.
특히 팬 미팅과 디너쇼는 과할 정도로 높은 가격에 책정된 티켓 가격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팬 미팅 '리버스' 티켓은 2만 3천 엔(약 20만 원)에, 디너쇼는 5만 엔(약 45만 원)에 판매됐다.
공개된 사진 및 영상에는 단정한 셋업 슈트를 입고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하트 제스처를 취하며 유창한 일본어로 소통에 나섰다.
이를 접한 국내 팬들은 "박유천 팬미팅? 디너쇼에 무슨 45만 원씩 쓰는 거냐", "분명 은퇴한다고 하더니..."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국내에서 퇴출당한 아이돌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활동이 어렵게 된 그룹 빅뱅 출신 승리도 해외로 눈을 돌리며 한 행사에서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여기 데려오겠다"라고 외친 뒤 G드래건과 태양의 곡 ‘굿 보이’에 맞춰 춤을 추며 구설수에 올랐다.
박유천도 필로폰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마약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라고 선언했고 이후 투약 혐의가 인정됐다. 은퇴 수순을 밟아오는 듯했으나 태국과 일본을 통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뿐만 아니라 박유천은 지난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과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에 포함됐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총체납액은 4억 900만 원에 달한다.
당시 세금체납 사실이 알려진 후 아무 입장을 내지 않으며 침묵을 이어오다 개의치 않고 수일 만에 해외 팬미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때 이들을 사랑했던 팬들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