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19일 열린 제5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은 지난 민선 6기 때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도정 10년 숙원사업”이라며 “그동안의 협약은 설립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맺어진 엉터리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규제를 풀기 위해 총리께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강하게 요구해 지난해 개정을 이뤘고, ‘충남대에 충남 이름 떼라’고 할 정도로 충남대를 압박해 캠퍼스 이전 확답을 받아 냈다”며 “2027년 충남대 신입생이 내포캠퍼스에 입학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 움직임에 따른 의료 공백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내 일부 병원 전공의도 개별 사직 등 움직임이 있는 상태”라며 “진료 공백 우려 수준은 아니더라도 도에서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의료 불편이 발생치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의사 수 부족 등 도민들이 걱정하고 계실 것”이라며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일인 만큼,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도민이 필요로 하는 인허가 단축 △일본 나라현 K-POP음악회 △충남 방문의 해 계획 및 콘텐츠 마련 △국내 투자유치 12조 달성 등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