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봄빛갤러리 개막식에 참석해 교육적으로 의미있는 전시가 이뤄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두 교육장과 함께 대전학교예술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초대작가전은 서예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2명의 전·현직 교육장이 출품한 서예 작품을 통해 교육적인 내용과 품격있는 미적 수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인 김 전 교육장은 서예에 늦게 입문했지만, 대전시 미술대전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등 서예가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공자의 말씀으로 전하는 ‘학불염교불권’과 상촌 선생의 시, 겸손, 청렴 등을 주제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복재 최 교육장은 대전시 미술대전 특선과 제26회 동춘당전국휘호대회 대상 수상 등 다수의 경력을 통해 교육장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예를 통한 예술적·철학적 자아를 추구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채근담의 구절을 통해 청렴하고 청빈한 삶의 자세를 표현했으며 이옥봉의 시를 통해 서정적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서체로 표현했다.
아울러 동부교육청 봄빛갤러리 초대작가전은 교육계의 거목인 두 교육장이 예술을 통해 교육자로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표현하려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후배 교육자들과 학생 및 일반 시민들에게 미적 체험과 교훈을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설 교육감은 “동부교육지원청 봄빛갤러리의 다양한 전시 행사를 통해 관내 학생 및 교직원들의 예술적 재능을 펼치고 동시에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